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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기자]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주재 수단 대사관에서 체포된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체포 당시 특유의 재치로 자칫 감정이 격해질 수 있는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위에 참여했다 클루니와 함께 체포됐던 프레드 크레이머는 19일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조지는 재치있는 농담으로 같이 있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체포 당시 그는 '나 브래드 피튼데'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고 말했다. 이런 여유로운 대처에 대해 크레이머는 "조지는 진짜 무비 스타 젠틀맨(movie star gentlemen)이다"고 표현했다.
조지 클루니는 수단정부군의 민간인 학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긴급 체포됐고 3시간 만에 보석금 100달러(한화 약 11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평소 수단 내전에 대해 국제적 관심을 설파해왔던 조지 클루니는 아버지와 동료 활동가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던 중 대사관 철거 요청에 불응해 경비관들에 의해 플라스틱 수갑이 채워져 경찰에 연계됐다. 할리우드 스타배우가 사회활동으로 경찰에 연행된 일은 최근 들어 드물었기에 미국 내 언론과 외신들이 집중 보도했다.
[조지 클루니. 사진 = 영화 '킹메이커' 스틸컷']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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