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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기자]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탔던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이 개봉 첫날 쟁쟁한 작품들 틈바구니 속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역시 개봉 전부터 '화차'를 제치고 예매율 2위를 기록한 이 영화는 개봉 첫날(22일)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했다. 이같은 결과는 오로지 '관객 입소문'에서 비롯됐다. 국내에서 역대 네티즌 평점 1위 '세 얼간이'를 제치고 평점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가파란 예매율 상승세는 향후 흥행 청신호를 켰다.
'언터처블:1%의 우정'은 하루 24시간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의 상위 1% 백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와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오마 사이)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웃음과 감동을 버무린 소재와 우정, 상생, 화합이라는 영화의 메시지 덕분에 단체와 기업에서의 단체관람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개봉에 앞서 지난 2주간 NH카드, 프랑스 문화원, 교보악사, 부르조아 등 다양한 기업과 단체에서 관람을 했다.
'언터처블:1%의 우정'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프랑스 영화들이 극장가를 풍요롭게 장식한다.
세계적 격정 멜로의 거장으로 수식되는 세드릭 칸 감독이 전작 '권태'에 이어 관능적인 연출로 중년의 옛사랑을 그린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극중 건조한 결혼생활 중 15년만에 첫 사랑을 만나 뜨거운 관계에 접어드는 여인 마야 역을 맡은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는 이탈리아 명문 귀족 가문 출신으로 카를라 브루니와 자매관계다. 카를라 부르니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으로 고(故) 다이애나 비를 잇는 스캔들 메이커이자 패셔니스타다. 이런 동생을 두고도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는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타임 투 리브' 등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뮤즈로도 잘 알려져있으며, 연출에도 열정을 보여 '여배우들' 등의 각본과 감독을 직접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그런 그녀의 첫사랑 마티유 역을 맡은 이반 아탈은 이스라엘 출신 배우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뮌휀'등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활약하는 이다. 프랑스 국민 여배우 샹송 가수 샬롯 갱스부르의 남편으로 프랑스에서는 이들 부부가 아탈 갱스부르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영화 '내 아내는 여배우'를 직접 연출해 아내에 대산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기도 했고, 배우 활동 외에도 '뉴욕, 아이 러브 유'와 '해필리 에버 애프터'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들 두 쟁쟁한 배우들의 만남에 외신은 "배우들의 연기가 마치 히치콕의 디렉팅을 받은 것 같다"라는 평을 받을 정도였다.
조니 뎁의 연인, 바네사 파라디가 재벌 가십걸 줄리엣 역을 맡았으며 프랑스 국민스타 로망 뒤리스가 남자 주인공 알렉스로 출연한다. 프랑스, 모나코 등 환상적인 여행지가 배경이라는 점도 여성 관객의 구미를 자극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우정과 격정적 멜로,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소재의 프랑스 영화들이 봄 극장가를 더욱 다채롭게 수놓고 있다. 앞서 '언터처블:1%의 우정'이 성공적인 출발을 했듯 이미 유럽에서 작품성과 상업성을 검증받은 이들 프랑스 영화들이 국내에서 어떤 성과를 얻게될지 주목된다.
[사진='언터처블:1%의 우정'(위부터)와 '리그렛','하트 브레이커']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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