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활약 중인 차두리(32)가 소속팀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차두리는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브닝 타임스가 인용한 셀틱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며 “어느덧 32살이 됐다. 시즌이 끝난 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셀틱과의 재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차두리는 포지션 경쟁자인 매튜스(웨일스)에 밀려 자주 벤치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10년 여름 셀틱에 입단한 차두리는 “이곳을 떠나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뛰었다고 말할 수 있어 행복할 것”이라며 “스코틀랜드를 좋아한다. 아내와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셀틱에서 뛰었다는 사실을 말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셀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두리는 이어 “한국의 많은 젊은 선수들이 유럽에 처음 왔을 때 문제를 겪는다. 기성용도 그랬다. 보통 사고방식과 음식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나는 훨씬 수월했다. 독일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반쯤은 유럽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차두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