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넥센 김시진 감독이 김병현(33)의 등판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넥센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스와의 시범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병현을 베일에 감춰두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발언은 김병현의 전력을 감추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몸상태와 부상을 우려한 것이다. 김 감독은 "서두르다가 부상이라도 당하게 되면 올 시즌 전체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며 "김병현이 100% 완전하게 준비가 됐을 때 실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팀 성적과 선수를 바꾸고 싶지 않다"는 김 감독은 "김병현이 무리 없이 정상적인 상태로 올 시즌을 던져야 내년 시즌도 준비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김병현을 바라봤다.
또 "현재까지는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돼 왔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30일 롯데전에서 김병현의 첫 실전 투입이 이루어지겠지만 단지 예정일 뿐 김병현의 몸상태에 따라 계획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왼쪽)-김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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