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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최현우 노홍철의 매직홀'을 통해 신기한 반전 마술을 선보이며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마술사 최현우가 KBS Prime '지식기부 콘서트N'에서 특별한 강연을 선보였다.
강단에 선 최현우는 "내 동안외모 또한 마술"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내성적인 성격과 너무 어려보이는 외모로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학창시절, 단순히 여성들의 관심을 얻고자 시작한 마술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마술사의 꿈을 품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집안의 거센 반대에 결국 가출, 당시 국내 최고 마술사였던 이흥선 선생님을 찾아갔던 최현우는 "허드렛일을 하며 마술을 어깨너머로 배워 어렵게 프로 마술사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최현우는 '연미복을 입고 비둘기를 깜짝 등장시키는 것'이 곧 마술이라는 정형화된 공식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마술을 선보이며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연미복을 입고 동물 마술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벤치마킹, 자신의 마술에 접목시키며 기존 법칙의 틀을 깬 그는 청바지를 입고, 카드, 동전을 이용한 '클로즈업 마술'과 심리를 읽어내는 '멘탈 매직'을 선보이게 됐다.
'국민 마술사'란 호칭을 얻고 있는 최현우는 마술사를 꿈꾸는 미래의 후배들이 "자신의 수입만을 궁금해 한다"며 "직업의 가치보다 돈에 집중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방송은 25일 오후 11시.
[최현우. 사진 = KBS Prime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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