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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8주째 결방한다.
'무한도전'은 지난 1월 30일 MBC노조의 총파업 이후 8주 연속 결방되고 있다. 이는 '무한도전'이 지난 2006년 출범한 이후 최장기록 결방이다. 24일 방송 역시 전주와 같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장기간 결방으로 인한 시청률 하락도 이어졌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7일 오후 'TV전쟁' 편이 재방송된 '무한도전'은 6.5%(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보다 0.1%p 하락한 수치다.
'무한도전'의 파업에 들어가기 직전 방송인 1월 28일 시청률은 19.5%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였다. 하지만, 제작진이 MBC 파업에 동참하면서 재방송으로 이뤄진 2월 4일 방송분은 10.2%로 급락했다. 이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결방 5주째로 접어든 4일 방송분은 7.9%까지 떨어졌고, 17일 6.5%까지 하락했다.
유독 팬층이 두터운 '무한도전'이었기에 장기간 결방에 따른 시청자 불만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MBC 파업사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번 결방사태는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3일 방송을 재개한 '우리 결혼했어요' 역시 파업여파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다시 결방될 전망이다.
['무한도전'. 사진 = MBC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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