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갈 것이다"
KIA는 다음달 7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SK와 치른다. 예상대로라면 윤석민과 아퀼리노 로페즈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불과 지난 시즌만 해도 KIA의 원투펀치였던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인다면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빅매치'임이 분명하다.
선동열 KIA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개막전 매치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름으로 하는 건 없다.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갈 것이다"라며 윤석민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짓지 않았음을 이야기했다. 그만큼 팀의 에이스에게 긴장감을 늦추지 말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KIA는 이날 등판이 예정돼 있던 한기주 대신 앤서니 르루를 선발투수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한기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날이 추워서 다음 기회로 미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동열 감독은 한기주를 비롯해 전날(23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한 심동섭을 같이 거론하며 "둘만 들어와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길 때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앤서니의 보직과 투구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100% 만족할 수 있나"라고 짧게 말했다. 이어 그는 "구단에서 전부터 뽑으려고 생각했던 선수다"라며 KIA에서 눈독을 들였던 선수임을 밝혔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올 시즌 전망에 대해선 "초반에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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