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김동률과 취중공연 "내가봐도 엉망진창"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존박이 만취상태로 김동률과 합동공연한 사연을 밝혔다.

존박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윤도현의 머스트' 녹화에 출연해 평소 친한 선배가수인 김동률과의 술자리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존박은 "김동률과 함께 바에서 술을 마시다 흥이 나서 '이게 아닌데'를 열창했다"고 밝혔다. 존박의 앨범 수록곡 '이게 아닌데'는 김동률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이어 "당시만 해도 멜로디만 완성되고 가사는 없었다"며 "먼저 김동률 선배님이 무대로 나가 피아노를 치며 '이게 아닌데'의 가사를 즉석에서 붙였고, 나도 가세해 함께 불렀다"고 설명했다.

존박은 "다음날 아침 매니저가 이날 찍은 동영상을 보여줬다"며 "내가 봐도 엉망진창인 모습이었다"고 고백해 관객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존박은 윤도현과 '빗속에서'를 듀엣으로 열창했다. 방송은 24일 밤 12시.

[존박(왼쪽)-윤도현. 사진 = CJ E&M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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