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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이하 연맹)은 27일 제 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어 여러 사안들을 결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들 중 가장 큰 변화는 샐러리캡(선수 연봉 총액)과 FA 보상선수 제도의 변화다. 종전 18억 5천 원이던 남자부의 샐러리캡은 20억으로, 여자부의 경우 10억에서 11억으로 상향 조정됐다.
FA 영입 시 보호할 수 있는 선수의 숫자도 늘어났다. 남자부에서는 구단이 FA를 영입할 경우 영입한 선수의 원 소속 구단에 해당 선수의 직전시즌 연봉의 300%와 구단이 정한 3명의 보호선수(FA 영입선수 포함)를 제외한 선수 1명을 원 소속 구단에 내줘야했다. 개정된 제도에 따라 구단이 보호할 수 있는 선수가 1명 늘어 4명이 됐다. FA 이적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보상선수를 받지 않을 경우 직전시즌 연봉의 400%를 지급받는다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됐다.
여자부는 종전과 같다. 여자부는 직전시즌의 연봉 200%와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 4명(FA영입선수 포함) 이외의 선수 중 원 소속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구단의 직전 시즌의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한다.
또한 연맹은 기획육성위원회를 운영해 각 구단이 연고지에서 2개 학교를 선정해 배구꿈나무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합의했다. 대상 지역은 8개 도시이며, 남·여 12개 구단이 24개 학교를 담당한다.
한편 연맹은 2012~2013 V-리그의 개막일을 오는 11월 3일로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은 이듬해 3월 16일에 열리며, 준플레이오프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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