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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김무열이 소설가 어머니 덕에 연기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지우 감독이 참석했다.
'은교'에서 30대 소설가로 분한 김무열은 "어머니가 큰 도움을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가 소설가 박민형(필명)이다. 집에는 항상 보조작가가 있는데 어머니와 보조작가의 모습을 관찰하며 연기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언 보다는 조심스러운 관찰에 중점을 뒀다. 어머니께 내가 관찰한다고 가식적으로 행동하지 마시라고 부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해피엔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박해일 분),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김무열 분),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김고은 분),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을 그렸다. 오는 4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김무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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