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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이제훈이 까칠한 재벌 2세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제훈은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에서 건설, 유통, 패션 등에 굴지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가의 아들로 까칠한 성격에 전형적인 차도남 정재혁을 연기하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패션왕'에서는 지난 화에 이어 뉴욕에서 재회한 재혁과 영걸(유아인 분)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갈등과 대립에 돌입했다. 특히 재혁은 파티에서 자신을 무안하게 했던 마이클이 영걸을 반갑게 맞이하고 영걸이, 안나(권유리 분)와 함께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당황했다.
또 그는 갑자기 자신 앞에 등장한 영걸의 존재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경계를 하는 한편 안나와 아는 사이라는 사실에 질투를 감추지 않으며 나쁜 남자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가영(신세경 분)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된 자리에서 영걸을 도와달라는 요청에, 묘한 질투심을 느끼며 굳은 표정으로 "내가 니 해결사로 보여?"라며 매몰차게 거절한 장면 역시 마찬가지의 매력을 굳혔다.
더불어 옛 연인인 안나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만나자"고 애원하듯 말하고 "입이나 닦어"라는 일침을 당하는 장면에서는 차도남과 달리 처량한 남자의 모습을 보이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그려냈다.
이제훈은 정재혁이 안나와 가영에게 오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섬세한 눈빛으로 묘사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이제훈의 연기력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제훈 눈빛이 너무 날카롭다. 차도남의 눈매다" "눈빛이나 발성이 나무랄 데가 없다" "영화 '고지전' 때랑 또 다른 모습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이제훈과 권유리의 키스신이 예고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으며, 이들의 키스신이 담긴 '패션왕'은 27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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