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엄정욱이 두 번째 2군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SK 우완투수 엄정욱은 27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군 연습경기에 등판,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7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지난 시즌 막판 마무리 투수를 맡아 맹활약한 엄정욱은 올시즌에도 이만수 감독의 기대 속에 뒷문을 틀어막을 계획이다. 문제는 몸 상태. 엄정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실전투구 대신 재활에 힘썼다.
1군 복귀 첫 번째 시험대였던 21일 이천 두산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보인 엄정욱은 이날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SK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이날 무실점을 기록함에 따라 엄정욱은 주말 롯데전(31일~4월 1일)을 즈음해서 1군 시범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감독이 "2군 등판 결과가 좋을 경우 시범경기 막바지에 내보내겠다"고 언급했기 때문.
엄정욱이 개막전과 동시에 팀에 합류한다면 SK 불펜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SK 엄정욱]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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