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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이탈리아의 보육원 교사 미켈라 로스(38)가 란제리 화보를 찍었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이탈리아 볼로냐의 한 보육원 교사로 재직 중인 미켈라 로스가 달력 란제리 화보를 찍었다가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켈라 로스는 '미스 이탈리아 맘'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으며, 보육원 교사로 일하면서 모델 활동을 겸하고 있다.
최근 미켈라 로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보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학부모가 학교 측에 항의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사진을 본 한 학부모는 이탈리아 지역 언론에 "섹시한 교사의 가르침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지 않다"며 아이들을 보육원에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켈라 로스는 "나는 누드를 찍은 것도 아니고 이것은 란제리 화보에 불과하다. 모델 활동과 관련해 감출 건 아무것도 없고 이런 옷은 화보를 찍을 때만 입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보육원 측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부모들과 미켈라 로스가 참석한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미켈라 로스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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