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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NBA 전설의 포인트 가드 매직 존슨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를 인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8일(한국시각) 존슨이 포함된 입찰 그룹이 다저스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그룹은 다저스 구단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을 20억 달러에 사들였다. 존슨이 내놓은 20억 달러는 미국 스포츠 구단의 인수 금액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현역 시절 LA 레이커스에서 뛰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존슨은 같은 지역의 명문 야구단인 다저스를 인수하며 LA와의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게 됐다. 존슨은 다저스 역사의 일부분이 된 것에 대해 흥분된다고 밝혔다.
다저스 단장인 네드 콜레티도 기쁨을 표했다. 콜레티 단장은 입찰 과정이 마무리 된 데 대해 흥분된다고 말하는 한편, 새로운 구단주와 함께 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새 구단주를 반겼다.
한편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버드 셀릭이 다저스와 미국 폭스 방송국의 30억 달러에 이르는 중계권 계약 연장을 불허하며 지난해 6월 파산에 이르렀다. 현 구단주인 프랭크 맥코트는 이 외에도 최근 이혼한 부인에게도 1억 3100만 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하는 입장이다.
맥코트는 2004년 3억 7100만 달러에 당시 다저스의 구단주이자 폭스의 소유주이기도 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으로부터 중계권을 사들였고, 구단과 구장을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경기장 주변을 개선하고 주차장을 늘리는 데 300억 달러를 소비했다.
[매직 존슨.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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