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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남자 2호가 강렬한 허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짝’은 ‘짝’ 최초로 일본 올 로케이션 ‘한 번 더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5기에서 짝을 찾지 못했으나 11기에서 짝을 찾고 이후 두 달 만에 헤어진 남자 26기 2호가 출연했다.
남자 2호는 이번에도 배우 최민수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작진이 “왜 다시 애정촌을 찾았느냐. 지난번에 짝과는 어떻게 됐냐”고 묻자 “세 번째 애정촌을 찾는다. 내가 이기적인가보다. 한 두 달 지나면 여자들이 떠나간다”고 웃어보였다.
남자 2호는 다른 출연진이 화기애애하게 떠드는 중에도 혼자서 주위를 배회하기만 했다. 여자 3호가 같이 와서 놀자고 해도 “허리가 아파서”라는 핑계로 같이 어울리지 않았다. 이후 그는 “여자들의 말투를 관찰하려고 혼자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여자 출연진은 남자 2호의 행동이 독특하다며 그의 실체를 가장 궁금해 했고, 관심을 보였다.
남자 2호의 허세는 여자 5호와의 소개시간에 발휘됐다. 여자 5호는 남자 2호를 소개해야 돼 이것저것 많은 질문을 했고, 남자 2호는 누운 상태로 여자 5호의 얼굴을 바라보지도 않고 답을 해댔다. 여자 5호가 취미를 물어보자 남자 2호는 “운동”이라고 답했다. 여자 5호가 “운동밖에 없냐”고 되묻자 남자 2호는 “여자 만나기. 여자들이랑 통화하기”라며 “휴대전화에 여자 전화번호가 500개정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여자 5호는 남자 2호를 출연진에 소개했다. 여자 1호는 남자 2호의 휴대전화에 여자 번호가 500개 가까이 된다는 말에 “여자 친구가 휴대전화에 있는 여자 번호를 다 지우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여자 5호는 “이전에 헤어진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라고 짧게 답해, 남자 2호를 제외한 모든 출연진을 놀래게 만들었다.
[남자2호.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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