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자선바자회 '대박', 수익금만 2700만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효리의 자선 바자회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3일 진행된 이효리의 '골든12' 자선 바자회가 6시간만에 총 판매수익금이 2723만원을 기록했다. 이 날 판매 수익금 전액은 CJ도너스캠프에 기부, 키파한사랑 지역아동센터(인천), 엘림 지역아동센터(부산), 사랑샘 지역아동센터(경남) 등에 전달해 아동 복지를 위한 활동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자선바자회는 연예인 이효리가 아닌 소셜테이너 이효리의 일상을 담은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골든12'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번째 프로젝트다. 이효리와 그녀의 절친들은 소지섭의 점퍼와 청바지, 2AM 임슬옹의 사인 CD와 선글라스를 비롯해 빅뱅, 정재형, 공유, 노홍철, 류승범, 박시연, 윤승아, 김규리, 테이 등 자신들의 인맥을 총동원, 수많은 스타들로부터 애장품을 기증받아 바자회를 열었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약 6시간동안 진행된 이 날 바자회에는 시작 전부터 수백명이 몰려 행사장인 3층부터 7층까지 계단을 돌아 줄을 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날 이효리와 절친들은 바자회를 찾은 이들에게 직접 물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판매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자신들의 애장품도 내놓았던만큼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덧붙이고, 패션 아이템의 경우 함께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 노하우까지 제안하는 등 6시간 내내 동분서주하는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영화배우 겸 가수이자 모델인 제인 버킨이 친필 사인을 담아 기증한 그녀의 에르메스 시계는 이 날 경매에 부쳐져 폭발적인 호응 속에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효리가 자신의 절친들과 자선바자회를 기획,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되는 '골든12'는 오는 4월 5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효리.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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