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올시즌 한화의 선발투수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양훈이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양훈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열린 삼성전에서 6회부터 계투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양훈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로 한화의 선발진 고민을 덜었다.
양훈은 1회 LG 박용택의 좌익수 오른쪽으로 향한 안타에 이어 최동수의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서동욱을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타자와 승부에 있어서도 피하지 않았다. 1회 오시환과 서동욱을 삼진으로 잡아낸 양훈은 2회 윤정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율, 심광호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김용의에게 3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에는 이진영에게 이날 첫 볼넷을 내줬지만 박용택, 오지환, 최동수를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윤정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서동욱, 김재율을 범타로 막은 후 심광호를 삼진으로 잡았다.
양훈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부터 마운드를 유창식에게 넘겼다. 이날 67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 48개, 볼 19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2km로 안정적인 제구를 과시했다.
[양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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