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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신지가 남자친구인 농구선수 유병재와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신지는 29일 밤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 자기야'(이하 '자기야')에서 MC 김원희로부터 "남자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만나게 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신지는 "알고보니 지인의 친구였다. 처음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남자친구 키가 191cm인데 그냥 '키가 정말 크구나'라는 생각만 했다. 또 키에 비해 얼굴이 정말 작다"고 은근히 자랑한 뒤 "운동선수라 그런지 예의가 있었다.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예의도 있어서 호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원희는 "두 사람 사이에 벌써 애칭이 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신지는 "나는 남자친구한테 남편이라고 하고, 남자친구는 나한테 마누라라고 한다"고 전해 모든 출연진들의 질투를 받았다.
또 신지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뵌 적이 있다. 우연히 남자친구와 어디를 가야 되는데 남자친구가 가지러 갈 것이 있다고 해서 집 앞에서 기다렸다. 그런데 어머니가 따라나오셨다. 나는 그 때 트레이닝복 차림에 모자를 쓰고 있었다. 인사를 드릴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도 인사를 드렸는데 어머니께서 나를 꼬옥 안아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어머니 생신파티에 갔다. 남자친구는 운동 때문에 나만 혼자 갔다. 어머님이 '그 때 나를 안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처음 본 느낌이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지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부모님을 만난 사연도 전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금방 결혼 할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줬다.
[신지(왼쪽)와 유병재(맨 위).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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