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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옥탑방 왕세자'에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박유천의 발자취가 주목받고 있다.
박유천은 최근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SBS플러스 제작)에서 300년 후 현대사회로 오게 된 왕세자 이각 역을 맡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주고 있다.
극 특성상 두 가지 역할을 소화하게 된 박유천은 긴 머리로 '~느냐' 말투를 유행시키며 왕세자의 엉뚱함을 표현하는가 하면 차분하고 진지한 용태용 역으로 극중 긴장감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동방신기, JYJ로 한류의 중심에 선 박유천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연기도전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브라운관보다는 무대 위 박유천이 익숙했기에 연기력에 대한 우려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고 세자빈(정유미 역)의 죽음 앞에 눈물 흘리는 박유천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몰입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했다. 당시 그는 조선 '까칠남' 이선준 캐릭터를 맡았다. 이어 2011년에는 MBC '미스 리플리'에서 이다해를 향해 부드럽고 사려깊은 송유현을 연기했다. 사극에 이어 정통멜로에 안착하며 연기자로서 인지도를 넓혔고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박유천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 촬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스스로도 작품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바쁜 일정 속에 집에서뿐만 아니라 이동 중 차량 안에서도 계속 모니터했다.
이어 "촬영할 때는 화면에 어떻게 나올 지 잘 모른 채 찍는데 방송을 보니 코믹 요소를 다루는 우리 제작진의 실력이 대단했다. 동료 배우들 모두 재미있게 나왔다고 동의했다. 제작진에 더욱 믿음이 간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제작진은 "박유천에 대한 연기호평이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프로다운 모습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 박유천의 열정은 현장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플러스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JYJ에서 연기자 박유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그의 행보에 시청자들은 즐거워하고 있다.
[박유천-한지민(위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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