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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서 계속.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는 크게 두 개의 러브라인이 존재했다. 지원(김지원 분)과 진희(백진희 분)의 사랑의 대상인 계상(윤계상 분), 그리고 하선(박하선 분)과 지석(서지석 분)이다.
30일 오후 '하이킥3' 제작관계자와 전화통화로 러브라인의 의미를 전해들었다.
이 관계자는 계상의 마음은 지원과 진희 중 누구를 향한 것이냐는 질문에 "계상은 땅굴에서 지원에게 애매한 말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하이킥3' 121회에서 계상은 땅굴에서 지원에게 "가장 힘들고 외로울 때, 내가 옆에서 있어서 그래서 날 좋아한다고 난 어땠냐고 물었지? 실은 나한테도 네가 그랬어. 하지만 그게 어떤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이런 감정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려고. 그래서 너도 섣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넌 아직 어리고 자칫하면 네가 다칠까봐"라고 했다.
그러나 지원은 "결국 르완다 오지 말라는 얘기네요. 갑자기 내가 전염병 환자가 된 것 같아요. 불행을 퍼뜨리는. 하선(박하선 분) 언니도 종석(이종석 분) 선배도 아저씨도 저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전부 저 때문에 괴로워하고 슬퍼하니까요"라고 답했던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 장면에 대해 "계상은 진희(백진희 분)보다 지원에게 특별한 어떤 감정을 느꼈다. 그러나 계상은 주저했다. 지원에게 일종의 사랑 같은 감정이 생겼지만, 지원이 너무 어리고 그 사랑이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상은 지원에게 시간을 두자고 한 것이다. 하지만 지원은 다르게 받아들였다. 자신에게 르완다를 따라오지 말라고 따끔하게 거절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계상이 이미 전에도 지원과 놀이공원을 다녀온 뒤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는 순간이 있다"고 밝힌 뒤 지원이 계상이 전한 편지를 읽지 않고 태운 것에 대해선 "지원이는 계상이가 편지를 준 순간 거절이라고 느꼈다. 자신을 좋아했다면 이미 함께 눈놀이를 하는 동안 그 감정을 표현하지 굳이 나중에 편지를 전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원은 눈으로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편지를 태우는 것으로 자신이 실망하고, 또 자신의 사랑이 훼손되는 것을 거부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회에선 하선이 미국에서 돌아와 지석과 재회하는데 "하선과 지석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다. 사랑의 의지가 현실을 이기는 것을 그렸다. 사실 하선과 지석의 경우처럼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면 사랑은 금방 깨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하선을 기다리던 지석은 하선을 만나러 가야겠다고 깨달았고, 하선도 미국에서 결국 사랑을 위해 돌아온 것이다. 사랑의 힘이 현실을 이긴 것이다"라고 의미를 분명히 했다.
[김지원, 윤계상, 박하선, 서지석(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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