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릭스 이대호가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대호는 30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2012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개막전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했다. 특히 이대호가 기록한 1타점은 오릭스의 유일한 타점이었기에 오릭스 오카다 감독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대호는 오카다 감독의 공언대로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초에 역사적인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셋츠 타다시였다. 그러나 볼카운트 1-1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의 득점권 상황을 맞이했다. 이대호는 침착하게 8구째에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다카하시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일본 야구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은 0-3으로 끌려가던 6회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상대 실책과 고토의 안타로 1사 1,3루의 황금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3루 주자 사카구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일본 야구 데뷔 안타와 타점이 동시에 나온 순간이었다.
이대호는 9회초 무사 2루 황금 찬스에서 브라이언 폴켄버그를 상대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에 볼을 골라낸 뒤 연이어 6개의 공을 커트했지만, 8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개막전을 마쳤다. 결국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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