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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위대한 탄생2' 구자명이 배수정과의 대결에서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 마지막 경연 '그랜드 파이널'에서 구자명이 배수정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의 기쁨을 누렸다.
'그랜드 파이널'은 12팀으로 시작했던 생방송 경합에서 최종 2인 배수정 구자명이 최종 경연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의 결승전은 국내 오디션 사상 최초로 남녀 성대결에 둘 다 이선희의 제자란 점에서 흥미를 더했다.
이날 구자명은 '한사람을 위한 노래-그대에게'란 미션 주제에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선곡해 불렀다. 그는 "'위탄2'에 출연하면서 감사하고 미안한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멘토 이선희 선생님도 그렇고, 축구를 그만두고 나 때문에 고생하신 어머니에게 불러드리고 싶다"고 선곡이유를 밝혔다.
구자명은 특유의 파워넘치는 보컬에 진심을 담은 노래로 기량을 발휘했다. 그는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무대를 꾸몄다.
이에 윤일상은 "그동안 노래를 잘했다면 오늘은 음악을 잘 표현했다"는 말로 심사평을 전했다. 결승전 생방송 무대를 찾은 구자명 어머니는 "가끔씩 (구)자명이가 노래방에서 불러준 곡인데 '위탄2'에서 불러주니 벅차고 눈물난다. 자명아 고마워"라고 감동을 전했다.
이날 심사위원, 전문음악평가단, 국민 문자투표 합산결과 최종 우승을 차지한 구자명은 눈물을 흘리며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열심히만 살았는데 '위탄2'을 통해 다시 시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작진과 스태프, 이선희 선생님을 비롯한 출연자들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구자명은 약 7개월간 가창력 경합을 벌인 끝에 상금 3억원을 거머쥐며 '위대한 탄생' 두번째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구자명. 사진 = MBC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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