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24)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3실점했다.
차우찬은 3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했다. 6이닝을 던진 차우찬은 6안타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QS)에 성공했다. 차우찬은 두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10이닝 동안 4실점하며 나쁘지 않은 내용을 선보였다.
차우찬은 2회까지 두산 타선을 퍼펙트로 막으며 호투했다. 특히 1회에는 첫 타자 이종욱과 3번 김현수를 상대로 삼진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에도 상대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 2사 후 고영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집중타를 맞고 2실점했다. 차우찬은 2사 1루에서 이종욱의 안타와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현수에게 좌중간을 향하는 적시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고영민과 이종욱이 홈을 밟아 2점을 먼저 내줬다.
4회초 두산을 삼자범퇴로 물러나게 하며 안정을 되찾은 차우찬은 5회에도 실점없이 넘겼다. 손시헌의 안타와 고영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가 된 상황에서도 이종욱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성열을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차우찬은 5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이닝이던 6회초에는 1점을 추가로 내줬다. 김현수와 김동주의 연속안타와 윤석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양의지의 내야땅볼 때 김현수가 홈을 밟으며 차우찬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6이닝 동안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차우찬은 7회초 수비에서 외국인 투수 고든과 교체됐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두산에 2-3으로 뒤지고 있다.
[삼성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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