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롯데 송승준이 개막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송승준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전에 선발 등판해 1회 3실점(2자책)했지만, 이후 5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6이닝 6피안타 6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90개였다.
1회초가 최대 위기였다. 선두 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송승준은 김강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 갑작스러운 변화구 컨트롤 난조를 보인 송승준은 폭투를 범하며 김강민을 2루에 보내줬고, 안치용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 째를 내줬다. 이후 숨을 고른 송승준은 그러나 박정권과 조인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실책으로 시작된 위기였지만, 송승준도 분명 평정심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2회부터 급격하게 안정을 찾았다. 박진만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걸 시작으로 3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루상에 내보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투구를 했고, 4회에도 안타 1개와 폭투를 했으나 후속 타자를 잘 막아냈다. 6회에도 안타를 1개 허용했으나 실점을 하지 않았다. 송승준이 이날 2회부터 6회까지 루상에 내보낸 주자는 단 2명이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이었고, 90개의 투구 중 대부분 직구를 던졌다. 다만, 경기 초반 커브와 포크볼을 연이어 던졌지만, 제구력이 미흡했던 송승준은 개막 직전까지 변화구 제구 안정을 가져가야 한다는 숙제를 받아 들었다. 롯데 선발진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 송승준은 이날 등판으로 내달 7일 한화와의 홈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송승준. 사진=마이데일리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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