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수정이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의 마지막 경연 '그랜드 파이널'에서 아버지를 위한 곡 '칠갑산'을 선곡했다.
이날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최종 2인 배수정, 구자명이 최종 경연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의 결승전은 국내 오디션 사상 최초로 남녀 성대결에 둘 다 이선희의 제자란 점에서 흥미를 더했다.
배수정은 '한사람을 위한 노래-그대에게'란 미션 주제에 주병선의 '칠갑산'를 불렀다. 그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노래다. 엄마도 결승 무대를 보기 위해 영국에서 오시는 만큼 꼭 이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었다"고 선곡 이유를 말했다.
배수정은 특유의 안정감있는 보컬에 진심이 담긴 애절함을 더해 '칠갑산'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무대를 꾸몄다.
딸의 생방송 무대를 지켜본 배수정 어머니는 "항상 작은 화면으로만 보다가 큰 무대에서 노래하는 수정이를 보니 눈물이 났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에 심사위원 이승환은 "안정적인 무대, 음악적인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는 면이 좋았다. 여전히 복고 중년의 가슴이 말랑거린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배수정은 심사위원, 전문음악평가단, 국민 문자투표 합산결과 구자명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최종 우승에는 실패했다.
[배수정. 사진 = MBC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