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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대역전극 끝에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20-25, 21-25, 27-25, 25-22, 15-10)로 역전승했다.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7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5개 포함 29점)으로 활약한 외국인 선수 마틴은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학민도 24득점에 60%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현대캐피탈의 주포 수니아스에게 연이은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밀렸다. 2세트에서도 11-13으로 추격하고 있었으나 문성민의 공격 성공과 마틴의 공격 범실에 이은 이선규의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11-16, 5점 차로 벌어졌다. 결국 대한항공은 2세트도 현대캐피탈에 빼앗겼다.
하지만 듀스 접전을 벌인 3세트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대한항공은 흐름을 가져왔다. 25-25로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마틴은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가져온 후 곧바로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끝냈다.
양 팀은 4세트에서 11-11에서 22-22까지 어느 한 팀이 2점 이상의 리드를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동점을 이뤘다. 22-22에서 마틴은 공격을 성공시킨 뒤 연이어 서브 에이스를 2개 올려 3세트와 같이 자신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5세트 들어 기세가 완전히 꺾인 현대캐피탈에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비교적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주 공격수 문성민이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4월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대한항공 마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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