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윤욱재 기자] 과연 명승부였다. 앞서가는 KGC의 패기와 ?아오는 동부의 저력은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끝까지 알 수 없던 경기는 KG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KGC가 73-70으로 승리하고 챔프전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5일 동안 무려 4경기를 소화한 양팀은 이틀 간의 휴식을 갖고 오는 4일 안양에서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이날 KGC는 김태술과 양희종을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경기 후반에 승부를 보기 위한 작전이었다. 대신 리딩 가드로 투입된 박찬희가 연속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대신 선발로 출장한 김성철도 있었다. 김성철은 로드 벤슨의 3초 바이얼레이션로 주어진 자유투 1개를 성공한 후 좌중간에서 3점포를 꽂아 KGC가 6-2로 앞섰고 또 한번 좌중간에서 3점포를 적중시켜 14-6 리드를 잡게 됐다.
KGC는 1쿼터 종료 1분 34초를 앞두고 김태술과 양희종을 투입시켰고 크리스 다니엘스가 골밑 리바운드 후 득점에 성공하며 22-13로 앞섰다. 그러나 동부는 박지현이 가로채기 후 3점슛를 꽂아 16-22로 쫓아왔다.
2쿼터가 되자 이광재가 김성철에게 블록슛 당했고 기회는 KGC에게로 넘어갔다. 양희종이 3점슛를 터뜨리고 곧바로 박지현의 공을 뺏어 레이업슛으로 연결, 순식간에 5득점을 넣으며 27-16 11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동부는 박지현을 재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지현이 투입되자마자 스틸에 성공, 벤슨의 덩크슛으로 25-34 9점차로 좁힌 뒤 김태술, 이정현 등 KGC의 슈팅이 불발되자 박지현과 황진원이 자유투를 착실히 집어 넣으며 29-34로 사정권에 들어왔다.
추격을 당한 KGC는 3쿼터에서 김성철이 한 차례 3점슛 실패를 딛고 김태술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던진 3점슛이 성공하면서 43-33 10점차 리드를 잡았고 벤슨의 슈팅이 실패하며 KGC가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오세근이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꽂아 안양 홈 팬들을 열광에 도가니에 집어 넣었다. KGC는 51-38 12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동부 역시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김주성이 공격 리바운드 후 다시 득점에 성공하고 박지현이 3점포를 적중시켜 51-55 4점차로 쫓아온 것이다. 3쿼터 종료 4초 전에는 이광재가 3점슛을 성공시켜 54-59 5점차로 따라왔다.
승부는 4쿼터로 접어 들었고 KGC는 동부의 추격을 부지런히 막았다. 4분대로 접어드는 순간, 양희종이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두 차례나 따내며 흐름을 뺏기지 않았고 김성철이 골밑슛으로 연결시켜 69-61 8점차로 앞섰다.
그러나 KGC가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자 동부가 벤슨이 득점력을 뽐내며 66-69로 쫓아왔고 시간은 마지막 1분대로 진입했다. 여기에 김주성의 점프샷까지 더해져 68-69 1점차가 됐다. KGC는 오세근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또 한번 벤슨이 득점에 성공, 종료 11.4를 남기고도 1점차 승부는 이어졌다. 볼을 돌리던 KGC는 비어 있는 골밑에 자리한 오세근에게 공이 주어졌고 오세근이 마지막 득점을 이루면서 결국 승리는 KGC의 몫이 됐다.
이날 KGC에서는 오세근이 23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다니엘스가 13득점 16리바운드, 김성철이 12득점을 넣으며 승리에 공헌했다.
한편 이날 안양 실내체육관에는 7150명의 관중이 입장, KGC가 역대 최다 홈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KGC 오세근이 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안양KGC와 원주동부'의 경기에서 73대 70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안양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