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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비운의 스케이터’ 성시백(25)이 공식 은퇴했다.
성시백은 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2-1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 1000m 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성시백은 지난 밴쿠버 올림픽 당시 잘생긴 외모로 섹시백(Sexy back)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많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7년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전종목을 석권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성시백은 5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하는 등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 간판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안현수, 이호석 등 쟁쟁한 동료들에 가려 기대만큼의 빛을 보진 못했다.
특히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 결승전에서 피니시 라인을 앞두고 넘어지면서 은메달에 그쳐 주의를 안타깝게 했다. 또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지만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성시백은 당분간 연세대학교에서 스포츠심리학 석사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성시백.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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