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SK가 통산 세번째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SK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의 최종전서 7회 안정광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9-2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6연승을 내달리며 9승 4패로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SK의 시범경기는 2003년(10승3패), 2007년(8승2패)에 이어 구단 창단 후 세번째 있는 일이다. 공교롭게도 세 차례 모두 신임 감독이 부임한 첫 해였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또한, 2003년 조범현 전 감독과 2007년 김성근 전 감독은 당시 SK를 한국시리즈까지 끌어올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2003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쳤지만, 과거의 선례라면, 올 시즌도 기대를 해볼 만하다.
실제 SK는 이번 시범경기서 타선과 마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FA 선수와 부상 선수의 공백을 메워냈다. 이만수 감독은 “오늘은 타자들이 잘 쳤다. 조인성도 신인 임치영을 잘 이끌었다”라고 말한 데 이어 “임치영은 신인인데 몇 승을 올린 선수처럼 자신 있고 대담하게 잘 던졌다. 안정광도 자꾸 출전하다 보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많이 좋아졌다”라고 선수들을 일일이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우리에게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다를 바가 없다. 지금 같은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해서 정규시즌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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