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박현범과 스테보가 연속골을 터뜨린 수원이 K리그 슈퍼매치서 서울을 꺾고 리그 선두로 뛰어 올랐다.
수원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서 서울에 2-0으로 이겼다. 수원은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4연승과 함께 홈경기에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서울전 승리로 4승1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로 뛰어 올랐다. 반면 서울은 이날 경기서 올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해 선두를 수원에게 내줬다.
수원은 라돈치치와 스테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에벨톤C와 서정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현범과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보스나 곽희주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몰리나와 박희도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 고명진 최현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아디 김진규 김동우 고요한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수원은 전반 24분 박현범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박현범은 에벨톤C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서울 골문을 갈랐다.
이후 수원은 전반 34분 스테보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수원은 에벨톤C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볼을 잡은 후 라돈치치에게 연결했고 라돈치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내준 볼을 스테보가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희도를 빼고 김현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6분 데얀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성룡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후반 17분 페널티지역서 몰리나가 왼발로 때린 슈팅 마저 정성룡에게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9분 최현태 대신 고광민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 31분 에벨톤C 대신 오장은을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서정진을 빼고 하태균을 투입해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서울은 후반 중반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고 활발하게 수원을 몰아 부쳤다. 서울은 후반 인저리타임 김진규가 골문 앞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기회를 놓쳤고 결국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울에 승리를 거둔 수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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