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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적도의 남자'에 이보영이 등장하면서 엄태웅, 이준혁과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오는 4일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연출 김용수 한상우·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보영의 본격적인 첫 등장이 예고됐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소녀가장이 되지만 특유의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한지원 역을 맡은 이보영은 친구 대신 복수를 선택한 남자 엄태웅(김선우 역)과 자신의 욕망으로 비극에 이르는 남자 이준혁(이장일 역)의 각기 다른 의미의 빛이 되는 마리아 같은 존재로 등장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배신과 복수라는 엇갈린 운명에 놓인 두 남자와 각기 다른 느낌의 데이트를 즐기는 이보영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속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드는 창가에 앉아 시각장애인인 엄태웅을 위해 다정히 책을 읽어주는 이보영과 그녀의 옆에서 엷은 미소를 띄우며 묵묵히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엄태웅의 풋풋한 모습과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 곤히 잠든 이보영이 혹시나 깰까 어깨를 내어주는 아련한 이준혁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방송에서 장일(이준혁 분)의 배신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선우(엄태웅 분)가 오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만 실명 선고를 받고 절규하는 모습과 죄책감과 두려움에 떠는 장일의 모습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앞으로 전개될 복수극의 서막을 예고한 가운데, 이보영(한지원 분)의 첫 등장으로 애틋한 '운명의 삼각 로맨스' 역시 본격 점화돼 엄태웅의 차가운 복수와 함께 세 남녀의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보영 엄태웅(위), 이준혁 이보영.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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