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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故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감동 휴먼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제작,배급 두타연)가 개봉 4주차 2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독립영화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말하는 건축가'는 지난달 8일 20개관에서 시작해 개봉 10일만에 1만명의 관객을 동원, 2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 2만349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2만 관객을 돌파했다.
독립영화, 특히 다큐멘터리 장르로 흥행에 성공한 '워낭소리', '울지마, 톤즈', '회복' 등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최근 개봉한 독립영화들 가운데 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어린이 교육 다큐멘터리 '훈장과 악동들'(3만9916명)과 대형 배급사가 배급한 '파수꾼'(2만1783명) 정도에 불과하다.
'말하는 건축가'는 지금까지 개봉한 독립영화들 가운데 건축이라는 흔하지 않은 소재를 통해 건축이 가진 인문학적 의미와 감동을 전한 첫 번째 다큐멘터리로, 열악한 개봉환경 속에서도 2만명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선례를 남겼다.
[사진 = '말하는 건축가']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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