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6주 생방송 대장정 돌입, 우승자 어떻게 탄생하나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보이스 코리아'가 6주간의 생방송에 돌입한다.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코리아'(보코)가 지난 8주간 오디션을 통해 생방송 진출자 TOP24를 확정한 가운데 6일부터 총6주간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라이브쇼에 들어간다. 파이널은 내달 11일 펼쳐진다.

6번의 생방송은 과연 어떻게 치러질까? '보코' 측에 따르면 처음 4주간은 팀 당 2명씩 탈락자가 배출된다. 신승훈, 강타, 백지영, 길로 구성된 코치진은 한 코치당 6명을 한 팀으로 배정받았다. 첫 주에는 4개 코치 팀 중 2개 팀이 먼저 라이브쇼에 오른다. 탈락자는 팀별로 2명씩 총 4명이 탈락한다. 상위 3명은 사전 선호도 점수 5%에 생방송 실시간 시청자 문자 투표 95%를 합산해 결정되며, 하위 3명중 코치 선택에 의해 남은 1명의 합격자가 추가로 결정된다.

이같은 방식은 첫 4주간 동일하게 진행되며 매주 4명씩 탈락자가 발생한다. 단 3,4번째 생방송의 경우, 상위 점수 1명이 다음 라이브쇼에 진출하고 하위 점수 3명 중 코치에 의해 남은 1명의 합격자가 추가로 결정된다.

세미 파이널에 해당하는 5주차에는 팀당 2명씩 총 8명이 무대에 오른다. 사전 선호도 점수 5%에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 45%, 코치 점수 50%를 합산해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파이널 무대에 오르게 된다. 파이널은 세미 파이널을 통과한 총 4명이 무대에 오르게 되며, 사전 선호도 점수 5%에 생방송 실시간 문자 투표 50%, 음원 다운로드 점수 45%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단 1명이 초대 우승자가 된다.

또 코치는 다른 코치 팀원을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 '보코'만의 특징이다. 4명의 코치는 모든 참가자들을 평가할 수 없고 오로지 자기 팀원만 평가할 수 있다. '슈퍼스타K'를 포함해 보통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을 동일하게 평가했던 것과는 다르다.

또한 참가자들 역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기가 속해 있는 팀에서 1등을 해야 한다. 1등을 해야만 파이널 무대서 다른 팀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라이브쇼는 참가자들이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치들 역시 고도의 심리 싸움을 요한다"며 "시청자들은 지난 블라인드 오디션이나 배틀 라운드때 알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신승훈팀·강타팀·백지영팀·길팀(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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