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의 미드필더 황진성이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포항은 3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서 1-0으로 이겼다. 황진성은 이날 경기서 후반 23분 김대호가 터뜨린 결승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키커로 나선 황진성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날카롭게 골문으로 향했고 상대 골키퍼 갈레코비치가 제대로 잡지 못한 채 흘린 볼을 김대호가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황진성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 수비가 강해서 준비를 많이했다. 이전 경기들에선 결정을 못했던 것 같고 오늘은 프리킥 상황서 어떻게 해서라도 골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황진성은 최근 포항이 3연승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지난 상주전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이후 선수들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며 "팀이 끈끈하고 단단한 느낌이다. 경기에 나서면 패할 것 같다는 느낌은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끌었던 포항과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는 포항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파리아스 감독은 극단적으로 공격 앞으로 나가라는 주문을 했다. 황선홍 감독님은 상황에 맞게 앞으로 전진하라고 하신다"며 "파리아스 감독때보다 황선홍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이 받아들이기 편하고 소화하기가 낫다"고 답했다.
[황진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