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하차 이승기, 끝내 눈물 “호동 형님 보고싶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년 반 만에 ‘강심장’에서 하차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는 MC 이승기의 마지막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승기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 방송했을 당시가 기억난다. 단독 MC 맡으면서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3년 가까이 ‘강심장’을 진행 하면서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정 게스트를 비롯해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과 모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을 이어나갔으며 “늘 함께 했던 (강)호동형님이 보고싶다”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는 ‘강심장’에서 준비한 트로피와 꽃을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으나 그간 활약했던 영상이 나오자 끝내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동안 수고한 이승기에게 박수를 보낸다” “MC는 하차하지만 게스트로 꼭 다시 보고싶다”는 글로 이승기를 응원하고 있다.

2009년 10월 개그맨 강호동화 함께 강심장의 MC를 맡아온 이승기는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홀로 ‘강심장’을 지켜왔다.

한편 ‘강심장’을 하차한 이승기는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촬영과 일본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며, 후임 MC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동욱이 낙점됐다.

[사진 = 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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