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코리아', 하지원과 멜로 찍은 기분"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배우 배두나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코리아'가 하지원과의 멜로영화 같았다고 털어놨다.

배두나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시작 전부터 시나리오가 두 여자의 우정과 사랑이야기 같은 느낌이 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어색하고 상반된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부딪히며 끈끈해지는, 두 여자의 멜로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합했던 것처럼 힘들었던 것 같다. 체육관에서 찍은 때는 50도까지 올라갔다. 한달 내내 찍으면서 가족이나 자매보다 더 끈끈해졌다. 마지막 부분 촬영할 때는 정말 마음이 힘들더라"고 말했다.

배두나는 영화 속에서 같은 남북 단일팀으로 호흡을 맞춘 하지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원 언니는 배울 점이 많은 언니다. 너무 열심히 한다. 옆에 있는 사람도 덩달아 열심히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본받을 점이 많은 언니인 것 같다"고 평했다.

'코리아'는 1991년 결성됐던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하지원, 배두나가 각각 현정화, 리분희 역으로 분했으며 박철민, 오정세, 이종석, 김응수, 한예리, 최윤영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5월 3일.

[배두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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