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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이승기가 왕이자 형인 이성민을 지키기 위해 머리를 조아렸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재하(이승기 분)는 재강(이성민 분)을 지키기 위해 항아(하지원 분)을 사랑한다고 전 국민에 발표했다.
재강이 자신과 항아의 관계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게 되면 왕의 자리가 위협될 수 있다고 판단한 재하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연설에 앞서 “김항아씨 특수부대 요원 맞습니다. 첫 만남에서 저를 죽인다고 협박도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알 수 없는 게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제가 김항아씨를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해 달라 국왕께 말했고 전하가 그 뜻을 받아들였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제 마음만 생각했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국왕전하는 죄가 없습니다. 순전히 저의 마음입니다. 그러니 저를 욕해주십시오. 적을 사랑해버린 나의 마음에 침을 뱉고 돌은 전지고 꾸짖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동시간에 항아 또한 이 방송을 지켜보고 있었다. 자신이 왕제비 후보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에 눈물지었던 그녀였지만 영문도 모른 채 전해들은 결혼발표 소식과 재하의 사랑고백에 어리둥절해 했다.
한편 ‘더킹 투 하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로 이날 방송에는 이재하와의 상견례를 위해 김항아가 남한으로 건너오는 장면이 방송됐다.
[사진 = MBC ‘더킹 투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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