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를 떠나는 이종범(42)이 향후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종범은 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20여년에 걸친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종범은 지난달 31일 전격은퇴를 발표한 이후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의문점들에 대해 답을 내놓았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그의 향후 거취 문제였다. 이종범은 구단으로부터 플레잉 코치직과 코치 연수, 연봉 보전, 은퇴식 및 영구결번을 제안 받았으나, 은퇴식과 영구결번을 제외한 구단의 모든 제안을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야구에 대한 공부는 계속할 것이다"고 한 데 이어 "반드시 KIA로 돌아올 것이다"라는 말을 했으나 확실한 거취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종범의 미래에 대해서 수많은 추측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종범은 이날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힌트가 될 만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종범은 "현재 이렇다 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야구를 했다. 이 자리를 빌어 사업은 절대 하지 않겠다. 야구 외에 다른 일을 한다는 생각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따라서 이날 이전까지 항간에 나돌던 사업가로의 변신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범은 “언젠가는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돌아올 것이다”라고 덧붙여 지도자로서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이종범.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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