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지막 5선발이 김승회로 결정됐다.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김승회, 서동환, 홍상삼, 정대현을 후보로 고심해 온 두산 김진욱 감독은 5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5선발을 김승회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발진이 처음 예상했던 대로 됐다"며 "김승회가 예전까지는 힘으로만 던졌는데 이제는 피처답게 제대로 던진다. 경험이 쌓이면서 구위는 물론 타자와 수싸움도 할 줄 알고 변화구도 좋아졌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서동환, 홍상삼, 정대현은 불펜의 중요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서동환은 빠른 공을 강점으로 일찍이 계투진 투입이 정해졌고, 정대현은 이혜천과 함께 좌완투수 자원으로 나서게 됐다.
홍상삼은 개막 엔트리 명단에 들어 있지만 현재 명단에서 제외된 3, 4, 5선발이 명단에 포함되면서 이후 1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선발형 투수인 홍상삼이 연투 능력면에서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면 계투 요원으로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두산 베어스의 개막 엔트리에는 선발진 중 1, 2선발인 더스틴 니퍼트와 김선우의 이름만 올라와 있다.
개막전 통산 18승의 최다 승리 기록을 보유,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5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의 7일 잠실 개막전에는 니퍼트가 선발투수로 나서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브랜든 나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승회.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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