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서울 최용수 감독이 상주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 감독은 5일 오후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오는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 감독은 “지난 4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좋은 결과로 가다가 한 번의 패배를 당하고 순위도 내려앉았다. 인생은 마라톤이고, 시즌도 마라톤이다. 지도자로서 숙명인 것 같다. 선수들이 반전의 주인공이 되서 홈에서 리그 4승째를 찍고 싶다”며 상주전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지난 수원과의 슈퍼매치 패배에 대해선 “솔직히 어느 지도자든, 라이벌 팀에게 패했다는 것이 아무렇지 않다면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많은 경기를 치러야한다. 시간이 지나면 흘러가는 일시적인 부분이다. 선수들과 같이 효과적으로 이 분위기를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상주전을 앞두고 있고, 스스로도 다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전해줬다는 질문에는 “선수들은 조금 힘들어했다. 나도 그 부분을 알고 있다.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내 몫이다. 선수들도 잘 받아들이고 있다. 제 위치로 돌아가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주영에 대해선 “본인의 출전의지가 강하고 준비가 잘돼 있다. 기회를 많이 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 일단 훈련을 통해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초반 서울은 몰리나와 데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나도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두 선수 모두 개인적인 재능이 뛰어나지만 다른 선수들도 더 많은 포인트를 올리길 원한다. 전술적으로 많이 시도하고 있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며 “몰리나가 이렇게 많은 포인트를 올릴지 몰랐다. 데얀이 주춤하고 있지만 한번 분위기를 타면 엄청난 힘이 생긴다. 또 다른 선수들도 득점을 하면 좋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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