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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하지원이 각막기증 서약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측은 5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하지원이 2005년 1월 사후각막기증 서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장기기증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하지원은 촬영 중 눈을 다쳐 실명 위기에 처했을 때 한 교도소 재소자로부터 '각막을 기증해주고 싶다'라는 편지를 받고 힘든 시기였지만 큰 위안을 얻었다며 각막을 기증할 결심을 하게 됐다.
하지원은 당시 영화 '키다리 아저씨' 개봉을 앞두고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키다리 아저씨들에게 보답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이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며 직접 장기기증본부를 방문해 서약식을 가졌다.
관계자는 하지원이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장기기증을 권유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하지원은 현재 MBC '더킹투하츠' 에서 북한 장교 김항아 역으로 출연 중이다. 또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영화 '코리아'에서는 탁구 국가대표 현정화 역을 맡았다.
[뒤늦게 각막기증 사실이 알려진 하지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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