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악몽' 미타니 코키 감독, "韓, 日배우보다 이해 깊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일본 코미디의 대부 미타니 코키 감독이 한국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타니 코키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멋진 악몽'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제 연극 작품에서 한국 배우들이 연기한 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매번 그 작품을 보러 (한국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 '한국 배우들이 어쩌면 이렇게 잘 할까'였다. 대본을 잘 이해하고 숙지해서 어찌보면 일본 배우보다 이해를 깊이하고 연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늘 생각하고 있는 건 한국 배우들에게 오리지널 작품을 써서 건네주고 싶다는 것"이라며 "그런 바람을 갖고 있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멋진 악몽'은 살인사건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령을 증인으로 내세운 전패 기록 여변호사의 좌충우돌 코미디로, 일본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 및 일본 아카데미 10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이다.

일본 코미디계의 대부 미타니 코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후카츠 에리, 다케우치 유코, 쿠사나기 츠요시, 아베 히로시, 후카다 쿄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초호화 배우들이 출연했다. 개봉은 오는 19일.

[미타니 코키 감독이 연출한 영화 '멋진 악몽' 포스터. 사진 = 마운틴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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