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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스날의 공격수 박주영이 리저브팀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박주영은 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리저브팀 경기서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지난 2월 열린 노리치시티전 부터 리저브팀 경기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여전히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달 6일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교체 출전한 후 공식 경기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다. 또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월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교체 출전이 유일한 기록이다. 박주영은 올시즌 아스날의 공식경기에 6차례 출전해 1골을 터뜨렸지만 302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박주영은 리저브팀 경기서 득점행진을 펼쳐오고 있지만 올시즌 남은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최근 박주영이 골을 터뜨렸던 리저브팀 경기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유럽 각 클럽들의 스카우터를 초청해 치러진 경기였다. 아스날이 올시즌 종료 후 선수들을 타 클럽에 팔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리저브 경기들이 치러졌을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은 올시즌 다른 대회 없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만 7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아스날은 올시즌 18승4무9패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아스날은 판 페르시(네덜란드) 제르빙요(코트디 부아르) 월콧(잉글랜드) 챔벌레인(잉글랜드) 람지(웨일즈) 샤막(모로코) 등 풍부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매경기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서 박주영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벵거 감독은 (프랑스) 6일 다음시즌을 위한 구상에 돌입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주급 4만파운드(약 7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박주영은 팀내에서도 고액 연봉자 중 한명인 가운데 아스날이 올시즌 종료 후 팀에서 내보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박주영은 리저브팀 경기서 꾸준한 득점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더 이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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