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두산 김진욱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한 시즌을 마라톤에 비유했다.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프로야구는 마라톤과 같다"며 한 시즌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기 위해 "초반에 전력을 다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먼저 "개막전까지 팀 컨디션을 9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였다"며 "93%정도 올라왔다.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4월 목표 승수에 대해 "초반부터 승패를 계산하지 않는다. 조급해하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말한 뒤, 프로야구 한 시즌을 마라톤에 비유했다.
김 감독은 "한 시즌을 완주하다 보면 고비가 올 때도 있고 힘을 쏟아 부어야하는 포인트도 있다"며 "필요할 때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힘이 비축돼 있어야 한다. 이를 잘 조율하기 위해 초반에 전력을 쏟아 붓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시범경기 때와는 약간 다른 라인업인 중견수 이종욱, 2루수 고영민, 좌익수 김현수, 3루수 김동주, 지명타자 최준석, 포수 양의지, 1루수 오재원, 유격수 손시헌, 우익수 정수빈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개막전 경기전 미소를 짓고 있는 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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