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에이스'다운 피칭을 뽐내며 성공적인 개막전을 치렀다.
나이트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나이트는 3회말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손시헌의 2루 도루 시도 때 포수 허도환의 송구가 외야로 빠져 나가면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이종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는 나이트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후 나이트는 흔들리지 않았고 그 사이 팀 타선이 활력을 찾으면서 5회초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뒤 6회초엔 3점을 보태 나이트에게 힘을 싣었다.
나이트는 6회말 이성열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아 1실점을 추가했지만 7회말 2사 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임무를 완수했다.
이날 98개의 공을 던진 나이트는 최고 구속 147km의 빠른 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공략했다.
[넥센 나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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