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30)가 개막전에서 1실점으로 호투했다.
주키치는 7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날 삼진은 1개 밖에 없었지만 볼넷이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주키치는 정교한 제구력을 뽐냈다.
주키치는 1회에 1사 후 안타와 2사 후 볼넷을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박석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주키치가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것은 2회말이 유일했다. 주키치는 2회말 채태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타자 신명철과 진갑용, 김상수를 내야 땅볼로 요리하며 큰 위기를 맞이하지 않고 마무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주키치는 4회초 팀이 이병규(9번)의 만루홈런으로 4점을 선취하자 힘을 내며 4회와 5회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유일한 실점은 6회말에 나왔다. 주키치는 2사 후 박석민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1실점으로 잘 던진 주키치는 삼성 선발 차우찬과의 좌완 에이스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4이닝 동안 이병규에게 만루홈런을 내준 것을 포함 6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6회까지 92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주키치는 7회말 우규민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삼성에 6-1로 앞서 있다.
[개막전에서 역투하는 LG 주키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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