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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외국인 공격수 가빈 슈미트(27·207cm)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NH농협 2011~2012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48점을 올린 가빈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3-1(26-24, 22-25, 25-22, 36-34)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경기는 비록 풀세트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첫 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삼성화재는 14-11, 21-17로 앞서 나갔지만 대한항공의 끈질긴 추격에 수 차례 동점을 허용했다. 24-20에서는 내리 4점을 허용하며 듀스를 내줬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가빈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유광우가 마틴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역전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2세트에 풀었다. 대한항공은 15-18로 뒤진 2세트 후반 김학민과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20-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2세트를 마쳤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주저앉지 않고 3세트부터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1-5의 열세 속에서도 가빈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동점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양 팀은 34-34 상황에서 가빈의 오픈 공격과 진상헌의 속공 범실이 이어지며 결국 36-34, 삼성화재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화재에서는 가빈 외에도 지태환이 블로킹 5개 포함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마틴이 3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체력이 충전된 가빈이 버틴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양 팀의 2차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성화재 가빈 슈미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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