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29)이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으나 8회 집중타를 맞으며 아쉽게 물러났다.
장원삼은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1이닝을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사사구 없이 삼진을 8개나 빼앗아내며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장원삼은 1회와 2회 각각 안타 하나씩을 허용하고 도루를 내주며 주자를 득점권에 진루시켰을 뿐, 한꺼번에 많은 주자를 내보내는 위기는 겪지 않았다.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2회까지 실점 없이 마쳤다.
3회부터는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삼진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첫 탈삼진을 기록한 것을 포함, 6회까지 4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7탈삼진을 수확했다. 장원삼은 2회초 상대 선두타자 이병규(9번)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15타자 연속으로 아웃카운트를 얻어냈다.
2회 두 번째 타자부터 이어진 장원삼의 퍼펙트 행진은 7회에 깨졌다. 장원삼은 7회초 선두 최동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정성훈을 맞아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엮어냈고, 이병규에게 삼진을 잡으며 7회를 마쳤다.
하지만 8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안타, 김일경에게 2루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심광호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고 추가실점하며 결국 강판됐다. 7회까지는 완벽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운 호투였다.
8회 1사까지 96개의 공을 던진 장원삼은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권혁이 2사 후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오지환이 홈을 밟아 장원삼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LG에 0-3으로 뒤져 있다.
[LG 타선을 맞아 역투하는 삼성 장원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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