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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쑨양이 또 1위를 차지했다.
7일 오후 저장(浙江)성 사오싱에서 열린 중국 수영대표선발전 자유형 1500m 경기에서 쑨양(21)이 14분42초30을 기록해 또 1위에 올랐다.
쑨양은 특히 앞선 400m(3분42초31), 800m(7분47초11)와 200m(1분46초05)에 이어 대회 4관왕을 기록했다.
반면 1500m출전이 불확실했던 장린(26)은 경기에 나서 15분17초97로 6위에 랭크됐다.
베이징청년(北京靑年)보 등 현지 언론은 이같은 쑨양의 상승세와 관련 "두 선수가 4년전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면서 "과거 장린의 위치가 완전히 쑨양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쑨양은 이번 선발전에서 400m 4위, 200m 15위, 1500m 6위의 성적을 내 런던행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장린에 대해 "어찌됐든 간에 그는 중국의 수영선수이며 이번 대회를 마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장린을 위로했다.
현지 언론은 쑨양이 경기 후 1주만의 휴식을 갖고 이달 하순 쿤밍 고원으로 훈련을 떠나며 그 뒤 호주에서 특훈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6위 장린(오른쪽)의 손을 들어주는 쑨양(왼쪽). 사진 = 베이징청년보 보도화면 캡처]
성보경 기자 ballinb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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