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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드라마 '패션왕'과 '옥탑방 왕세자'를 패러디한 '옥탑방의 패션왕'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9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한 네티즌(ID 적혈야화)이 만든 '옥탑방의 패션왕'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네티즌은 "'옥탑방 왕세자' 패러디라고 해야할지 '패션왕' 패러디라고 해야할지 헷갈린다"며 "개성넘치는 두 사람 박유천과 유아인이 만나면 어떨까 싶어서 만들었다"고 편집본을 게재했다.
영상은 곤룡포를 입은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이 요망한 것 우리를 홀린 이 주술을 당장 풀지 못할 까"라고 호통치고 있고 이에 영걸(유아인)은 "지금 너 뭐하자는 거야?"라고 대꾸하며 시작된다.
이어 박재범이 부른 드라마 OST '해피엔딩'이 흐르는 순간 둘은 어느덧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선준과 걸오로 깜짝 변신한다. 이를 계기로 박유천은 300년전의 인연이 다름 아닌 유아인이란 걸 깨닫고 그에게 마음을 쏟기시작한다.
이후 유아인의 옥탑방에 살게된 박유천과 심복 3인방(이민호, 최우식, 정석원)이 준 오므라이스를 먹었고 시종일관 티격태격했다.
박유천은 유아인을 모욕 준 재혁(이제훈)을 찾아가서 "네 장사는 망할 것이야"라고 호통친 뒤 유아인에게 "달달하고 시원하니 맛이 기특하다"라며 드라마 속 유행어를 전했다.
이 영상은 9일 현재 수십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은 "영상 속 스토리 앞뒤가 잘 맞아서 한편의 드라마같다" "'패션왕'과 '옥탑방 왕세자'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 "편집기술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처음 '옥탑방의 패션왕' 영상을 보고는 마치 한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눈과 귀를 의심했다"고 전했다.
['옥탑방의 패션왕'에 나온 박유천(왼쪽)-유아인.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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